프리뷰
Vol. 124-1 (2025.12.5.) 발행
글_ 한성주(본지 에디터)
사진제공_ 대한무용협회

[공연개요]
공연명: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및 시상식)
일시: 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7시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결선 진출작: Project S 〈Prayer〉(안무: 정석순), LDP 〈SLIME〉(안무: 윤나라)
티켓: 균일석 30,000원
문의: (사)대한무용협회 공연기획팀 (02-744-8066)
대한민국 무용계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무대가 오는 12월 11일(목)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사)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지난 본선 경연을 통해 선발된 상위 두 단체가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두고 최종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올해 결선 무대에 오르는 두 팀은 지난 9월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치러진 본선 경연을 뚫고 상위 두 팀으로 선정된 Project S(안무 정석순)와 LDP(안무 윤나라)다. 두 단체는 본선에서 선보였던 10분 분량의 작품을 30분으로 확장하고 무대 구성과 장치, 조명, 영상 등 전 요소를 재정비하여 각 단체의 예술적 역량이 총집결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치유와 회복의 서사 vs 경계를 허무는 파격
이번 결선의 핵심은 서로 확연히 다른 색깔을 지닌 두 안무가의 대결 구도에 있다.
먼저 Project S의 〈Prayer〉는 삶의 붕괴와 내면의 회복을 주제로 한다. 작품은 깊은 상실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 스스로를 마주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며, 어둠과 고요 속에서 점차 피어나는 빛의 이미지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Project 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결선에 진출하며 그 창작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맞서는 LDP의 〈SLIME〉은 제목 그대로 슬라임의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성질을 모티브로 삼았다. 젠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징으로서 슬라임의 속성을 차용해 신체적 자유와 이상적 아름다움 간의 모순,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미(美)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외부의 시선이 만든 그림자를 걷어내고 유동하는 자아 속에서 나만의 윤곽을 그려내는 여정을 담았다.
무용 대중화의 성과와 특별상 시상


결선에 앞서 진행된 본선 무대는 3,500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어 무용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본선 경연 결과, 홍경화현대무용단의 <몸 - 저장된 시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C2 DANCE의 <사라지는 순간, 남겨지는 흔적>이 천안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강 대변인은 무용진흥법 제정과 국립무용원 건립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무용계를 비롯한 문화예술 현장의 정책과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Project S와 LDP, 과연 어느 단체가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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